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오른 117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초가였던 1170원보다는 1원 오른 것이다.
장초반 역외세력과 국내은행들은 달러강세에 대한 기대와 외환당국 개입 우려로 강한 숏포지션 정리에 나섰다. 한 시장참가자는 "오전에 글로벌달러가 소폭 강세로 돌아서면서 두차례 오버슈팅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118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지난 주말 있었던 달러 강세는 그간 하락세에 대한 심리적인 조정 때문으로 보인다"며 "그간 원화 강세 기대로 들어왔던 역외세력이 차익실현을 한 것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거래량은 83억4000만달러로 34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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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71포인트 오른 1649.07로 거래를 마쳤고 외국인도 약 1000억원 가까이 사들였다.
지난주말 강세로 돌아서는 듯 했던 달러는 다시 약세를 띠었다. 엔/달러 환율은 90.86엔으로 전날보다 0.09엔 내렸고 달러/유로 환율은 1.4883달러로 0.0009달러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