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스마트폰 강화 구조조정 단행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9.10.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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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가 현재의 모바일사업 부문을 스마트폰 부문과 휴대전화 부문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분리되는 스마트폰 부문은 노키아의 여성 임원 요 할로가 맡는다. 일반 휴대전화 부문은 노키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릭 사이먼슨이 경영해 중저가 휴대전화 시장에 집중한다.



최근 노키아는 애플의 아이폰과 대적할 만한 스마트폰을 만들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또 시장 전문가들은 노키아의 스마트폰 구동시스템인 '심비안'과 'S60'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해 왔다.

한편 세계 최대 휴대전화 업체 노키아로서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중저가 시장도 놓칠 수 없다. 이에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휴대전화 부문을 맡을 사이먼슨에게 시선이 쏠린다고 전했다.



사이먼슨은 올리-페카 칼라스부오 노키아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이을 후임 CEO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스마트폰 부문과 일반 휴대전화 부문 모두에서 이번 조직개편의 성과가 나타난다면 사이먼슨의 노키아 '대권 승계'는 더 가까워진다.

노키아는 한편 애플의 전 CEO 존 마틴을 영입, 모바일 컴퓨터 부문을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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