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금융주→기술주'로 무게중심 이동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10.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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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아캄포라 "기술주 뜬다…철도·원유시추 기업도 유망"

JP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일부 핵심 금융주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금융주 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신 한때 버블 붕괴 과정을 겪었던 기술주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40년 경력의 월스트리트 유명 테크니컬애널리스트 랄프 아캄포라는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금융주를 팔고, 대신 기술주 매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7일(현지시간) 아리조나에서 열린 증권거래인협회(STA) 컨퍼런스에서 대표적인 기술주 시스코시스템즈를 유망주로 지목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은 금융 소재를 버리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AIG,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팔아 차익을 실현해 금융주의 변동성에서 이득을 취할 것"이라며 "그리고 나서 시스코나 오라클 등 기술주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술주와 함께 철도회사나 원유 시추 기업들도 급등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다우존스지수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P500지수의 금융주들은 지난 3월9일 12년래 최저점을 찍은 이후 현재 3배 이상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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