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째 신종플루 사망자, 53세 남성(상보)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9.10.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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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6번째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왔다. 급성심근경색과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0대 남성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 영남권에 거주하는 53세 남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뒤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이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일~12일 교통사고로 인한 손목골절로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가 13일 늦은 밤 의식저하 상태로 발견돼 응급실을 찾았다.

14일 검사에서 급성심근경색이 발견돼 심장 혈관을 넓혀주는 스텐트 삽입 수술을 받았다. 당시 발열 증상이 있고 폐렴 증상이 의심돼 신종플루 검사도 실시됐다.



대책본부는 환자가 숨진 날 오후에 신종플루 확진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관련 사망사례는 모두 16건으로 늘었다. 이 남성을 포함, 사망자 가운데 14명이 고위험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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