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규 한나라당 의원은 12일 기존의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녹색성장 첨단복합도시'로 변경하는 개정안을 이번 주 안에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정부 부처 이전과 관련한 조항을 삭제하는 대신 녹색성장산업 중심의 복합형 자족도시로 바꾼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 명칭도 '녹색성장첨단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으로 변경토록 했다.
안 원내대표는 그러나 "정부에서 새로운 안이 나오면 그 안을 가지고 토론해 봐야 한다"며 수정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았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원혜영 의원을 대표 발의자로 국무총리실 등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법으로 명시하고 2014년까지 이전을 완료한다는 내용의 세종시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 "정권이 약속한 것을 바꾸겠다는 것인데 상황이 바뀌면 법률을 바꾼다는 것이냐"며 "그게 정권의 도덕성인지 잘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