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특별공급 물량에 대한 사전예약이 끝났습니다. 특별공급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일부 지역은 접수가 미달됐고 절차를 몰라 접수처에서 발걸음을 돌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유진기자의 보돕니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받는 토지주택공사 모습입니다.
이번 특별공급은 국가보훈처와 지자체 등을 통해 미리 신청 대상자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접수 기간동안 한산한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는 기관에서 추천받은 특별공급자에 한해서만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관추천 특별공급 제도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수 백 명의 국가유공자와 장애인들은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토지주택공사에 곧바로 접수를 하는 게 아니라, 지자체나 보훈처 등에 미리 신청하고 자격심사를 받아야 한단 것을 몰랐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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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명희/ 서울 강서구
"(TV) 방영이 많이 나왔어요. 자격이 되니까 왔죠. 그런데 아니라더라구요."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각 지방 중소기업청을 통해 특별공급 신청을 하게 됩니다.
근속기간과 회사 규모 등을 따져 중기청이 대상자를 선정해 토지주택공사에 명단을 통보합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이 제도를 잘 모르다보니, 경쟁률은 서울지역도 최대 2대 1에 그치고 있습니다.
90명을 모집한 경기 지역의 경우 신청자가 70명에 그쳐 미달되기도 했습니다.
국가유공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국가유공자 특별공급은 국가보훈처에서 보금자리주택 뿐 아니라 모든 임대나 분양 아파트 특별공급 대상자를 사전에 받고 있습니다.
신청을 한지 오래될 수록, 희생공훈도가 높을수록 우선순위에 배정됩니다.
[인터뷰] 최행호/ 보훈처 생활안정과
"매년 1월 초에 특별분양이나 임대 희망자를 접수해서 순위에 따라 우선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보금자리주택사업이 시행되면서 특별공급 물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만큼 자격을 갖춰 미리 청약을 준비한다면, 내집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