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證 "신탁·퇴직연금 사업 본격 진출"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10.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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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신탁업 인가승인..현대차그룹과 시너지 기대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인 HMC투자증권 (9,220원 ▲120 +1.32%)은 신탁업과 퇴직연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HMC투자증권은 전날 금융위원회로부터 신탁업 인가를 승인받았다.

HMC투자증권은 우선 신탁업무와 관련해 특정금전신탁(MMT), 정기예금형신탁, 채권형신탁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특히 금전채권신탁과 재산신탁 부문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아울러 퇴직연금 자산관리기관 등록을 이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퇴직연금 시장에 본격 진출해 미래 성장의 중요 축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수조원에 달하는 퇴직보험 및 퇴직신탁을 예치하고 있고 매년 수천억원의 퇴직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다"며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이와 함께 장내파생상품(선물)과 장외파생상품 업무 인가 신청도 추진 중이며 자산운용 부문에서도 주식, 채권, 선물.옵션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라인업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지난 9월 말 중국증권감독위원회로부터 북경사무소 설립을 인가받아 해외시장 진출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측은 중국에 진출해 있는 현대차 등 그룹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부동산개발금융(PF), 기업공개(IPO) 등 현지 사업을 조기에 본격화할 계획이며 북경사무소를 기반으로 국제 비즈니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혁 HMC투자증권 전략기획실 이사는 "신탁, 퇴직연금, 장내파생상품, 장외파생상품 등 증권업 라인업이 완성되고 해외 비지니스까지 접목되면 고도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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