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70원 사수…사흘만에 반등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0.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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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1170원을 간신히 지켜냈다. 사흘만의 반등이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1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밤 역외환율 하락흐름을 이어 1160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초반 개입추정물량으로 1170원대로 올라섰다.



환율하락 요인이 다분한데도 충분히 내리지 못한 건 당국의 실개입 때문이다.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선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달러매도 물량은 계속 나오는데 아래쪽에서 매수물량이 받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거래를 할 수 없다는 토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역외와 수출업체에선 꾸준히 달러매도와 네고물량이 나왔는데 하루종일 고강도 개입이 있었다"며 "오후 중에는 '알박기' 양상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총거래량은 1억2000만달러 감소한 63억5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다 막판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보다 0.44포인트 내린 1598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9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10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마감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7엔 하락한 88.68엔을 기록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47달러로 0.0028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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