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전셋값 연말까지 더 오른다"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9.10.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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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4분기 전국 집값 0.7%, 전셋값 0.5% 오를듯

연말까지 집값과 전셋값이 각각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로 수도권보다 지방의 주택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과 부동산뱅크는 7일 '2009 4분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 4분기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0.7%, 전세가격은 0.5%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주택 가운데 아파트의 매매값은 0.9%, 전셋값은 0.6% 각각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집값과 전셋값 상승 근거로는 저금리와 주택공급 부족, 재개발 이주수요 증가, 경기호전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꼽았다.

올 4분기 지역별 주택 매매가격은 서울 1.0%(아파트 1.1%), 수도권(서울.경기.인천) 0.9%(아파트 1.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셋값은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1.1%(서울 아파트 1.3%, 수도권 아파트 1.2%)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주택거래전망지수는 수도권 71.4, 지방 121.4 등으로 지역별 편차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DTI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적용되는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주택 거래가 활발할 것이라는 의미다.

주산연 권주안 선임연구위원은 "DTI 규제가 서울 등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 적용되면서 매수세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하지만 시중자금이 풍부한데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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