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도 못막은 강북 전셋값 상승세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10.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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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강북(0.45%) 성북(0.35%) 도봉(0.32%)…강북권 '강세'

추석 연휴도 못막은 강북 전셋값 상승세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기·인천과 신도시 전셋값은 수그러들었지만 서울 강북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9월27~10월2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2% 올랐다. 강북구(0.45%) 성북구(0.35%) 도봉구(0.32%) 노원구(0.21%)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0.17%)와 송파구(0.16%), 구로구(0.16%) 등도 평균치 이상 상승했다.

강북구 미아동 삼각산 아이원,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등은 물건이 출시되면 곧바로 거래될 정도로 대기수요가 많다. 도봉구와 노원구는 중소형 위주로 물건이 귀하다. 입주 2년 차인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은 3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추석 연휴도 못막은 강북 전셋값 상승세
신도시 전셋값은 0.03% 올랐다. 중동(0.09%)과 산본(0.05%)이 상승세를 보였다. 분당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 89~92㎡가 1000만원 정도 올랐다. 경기·인천 전셋값은 0.01% 오르는데 그쳤다. 가을이사수요가 한풀 꺾이면서 상승세가 수그러들었다. 중소형 중심의 물건부족 현상은 여전하지만 4분기 새 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곳은 안정을 찾았다.

남양주(0.10%) 용인(0.10%) 구리(0.07%) 김포(0.07%) 수원(0.07%) 시흥(0.07%) 파주(0.07%) 수원(0.07%) 등이 올랐다. 남양주시 와부읍 등지는 전세 물건이 여전히 부족해 가격이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강세를 보였던 고양, 판교, 의왕, 안양 등지는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서 상승세가 수그러들었다. 판교신도시를 중심으로 입주가 진행되면 기존 아파트 전세물건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돼 전세수요자들의 숨통을 틔워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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