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규제 반사이익처'상가', 투자 유의점은?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09.10.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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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가시장이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의 반사이익처로 부각되면서 추석이후에도 인기지역 중심으로 상가시장으로 꾸준한 자금의 유입이 예상된다.

하지만 상가의 경우 수익성과 위험성이 공존하는 만큼 상가만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투자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가 소개하는 '추석 이후 분양상가 투자 5계명'을 알아본다.

◇아파트 투자 방식으로 접근 하지 말라
상가가 다른 부동산에 비해 개별성이 높다는 점은 간과해서는 안될 대표적 특성이다. 층별, 호수별 가치가 크게 다른 이유에 대해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다는 것. 아파트 선택시 환경적 요소와 교육 및 생활 편의시설 관계를 고려한다면 상가 선택시에는 상권력과 시계성, 접근성이 중요 점검 사항이라는 점이다.



◇유형별 투자 전략 달리 해라
상가 유형은 일반적으로 아파트단지내상가, 근린상가, 주상복합상가, 테마상가(쇼핑몰)등으로 구분되며 따라서 상품별 특성도 다양한 만큼 투자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단지내상가라면 배후세대수, 소비층 소비력, 상가 독점력 및 공급량, 배치 현황, 수익성을 고려해야 한다. 반면 최근 신도시(택지지구) 공급 물량이 많은 근린상가의 경우 상권형성 기간을 감안하고 강한 상권력이 예상되는 메인지역이나 안전성 확보 측면에서 선임대 상가를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상복합상가는 접근성이 뛰어난 저층부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

◇상권과 입지분석은 기본이다
상권력과 입지가 뛰어나 임차수요의 늘 표적이 되는 상가를 찾아야 한다. 이미 상권이 형성된 지역이라면 선별이 용이하나 신규상권의 경우라면 상권과 입지분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수요층의 범위 및 상가 구성에 따른 주 동선 예측, 교통과 연계된 수요층 발생 시작점, 상급 업종 유치현황등을 구체화 시켜야 한다.


◇합리적 투자금을 운영하라
인기지역의 경우 상당한 거품이 끼어 수익보전에 위협적인 요인이 되기도 하고 지나치게 차입한 돈으로 투자하다간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수익성이 급락하기도 한다. 금리인상기 더더욱 차입금에 대한 비율 조정이 필요하며 상가투자시 자기자본 비율은 70%가 적당하다.

◇포기도 투자 방법중 하나
상가투자에서는 한번 결정한 물건은 되물리기가 정말 어렵다. 투자 실패로 추가비용 부담과 함께 정신적 고통도 뒤따를 수 있다. 자신이 없다면 객관적인 정보습득을 위해 사전분석 전문업체에게 의존하는 것이 좋다. 확신없는 투자를 할바에는 차라리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낫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주택과 상가의 투자 메커니즘은 분명 다르기 때문에 상가투자시 시장 분위기에만 편승해서는 안되며 철저하게 사전분석에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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