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시험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포함한 3개 병원에서 성인 및 고령자 590명(성인 354명, 고령자 236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된다.
녹십자는 이번 백신의 면역증강제로 스쿠알렌이 함유된 제제를 사용한다. 이 제제는 그동안 면역력이 부족한 연령층에 대한 면역유도나 백신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사용돼 왔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식약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06년 면역증강제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4500만명에 대한 사용경험이 있어 안전성이 확보됐다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면역증강제 백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며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향후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의 국내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