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운찬 총리후보 뇌물죄로도 고발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9.09.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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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이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를 위증죄로 고발한 것에 이어 포괄적 뇌물죄 혐의로도 고발했다.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2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정운찬 후보를 포괄적 뇌물죄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고문으로 근무한 것과 Y업체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한 것이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정 후보자가 조작된 회계 보고서로 국회와 국민을 속였다"며 "위증의 죄를 묻겠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우제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7일 "정 후보자가 3억6000만원의 재산 증식을 숨기기 위해 지출액을 고위로 축소한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가 민주당 청문 위원들의 지적과 함께 세무자료를 공개하라는 여론의 요구가 거세지자 실수로 작성된 해명서였다며 어물쩍 넘어가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후보자의 거짓 해명 사태의 본질은 출처가 불분명한 3억6000만원의 정체를 후보자 스스로 소명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것이라면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위증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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