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이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3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천만원 낮춰 내놔도 산다는 사람이 없어 그나마 거래도 뚝 끊겼는데요. 이런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잠실 주공 5단집니다. 금융위기 여파로 가격이 폭락했던 지난해 말에 비해, 올 들어서만 4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대출규제의 여파로 상승세는 주춤해졌고, 찾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공인 중개사/ 잠실주공 5단지
"현재는 호가가 (최대) 1억원 정도 떨어졌구요. 시세가. 그래서 현재 매수와 매도하는 고객들이 상당히 주춤하고 있는 상탭니다."
이번 주 강남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0.05%로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송파구가 -0.23%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강동구도 -0.1%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김주철 / 닥터아파트 팀장
"단기간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자금출처 조사와 DTI 규제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추석을 지난 이후에도 특별한 대책 이야기가 없는데요. 한동안 내림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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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전세시장 불안은 정부와 서울시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주 전셋값은 서울 평균 0.17% 상승했습니다. 강북과 강서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 전역에서 7달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