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위해 2조원의 자금을 마련했다는 루머가 전해지면서 효성과 하이닉스의 주가가 다시 요동쳤습니다. 임지은 기잡니다.
효성이 해외 투자자 2곳에서 하이닉스 인수자금을 조달했다는 소문이 시장에 돌면서 효성과 하이닉스 주가는 동반 급락했습니다.
[녹취] 증권사 애널리스트
"투자자들이 생각했을 때 자기보다 자산규모가 작은 쪽에서 인수하는데 대한 불만 부분들이 노출된 게 아닌가..꼭 하이닉스가 빠져야할 이유는 없는데."
[녹취] 증권사 애널리스트
"하이닉스는 업사이클이 다운사이클이 큰 산업이기 때문에 효성이라는 기업이
그것을 뒷받침 할 수 있는지 의문이고 시너지 면에서도 부정적이죠."
효성은 하이닉스 인수 시 자체 조달 자금은 1조원 내외로 묶어 차입규모를 최소화하고 3조원 가까운 나머지 금액은 국내외 금융사와 사모펀드 등 재무적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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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내 은행들은 여전히 효성의 컨소시엄 참여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수 후 막대한 신규투자 자금을 효성이 과연 조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하이닉스는 어제보다 8.5% 내린 1만8850원에, 효성은 7.47% 하락한 7만6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