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우선 `강남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보금자리주택이 시장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최근의 청약 열기 역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곡과 우면지구의 경우 주변시세의 '반값'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가격이 싼 데다 위치가 좋은 알짜배기 지역에 공급되기 때문이다. 다만 전매기간이 길어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장애·유공자, 다자녀가구 특별공급을 제외하면 청약저축자에게 청약자격이 돌아간다. 특히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을 위한 특별공급물량이 배정돼 20~30대 기혼자들의 관심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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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0월 한 달 동안 전국 택지지구에서 총 39개 단지에서 4만5000여가구가 일반에 선보이는 등 '분양잔치' 벌어진다. 광교, 별내, 삼송지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청라·영종 등 알짜단지가 집중적으로 쏟아져 치열한 청약 각축이 예상된다.
김규정 부동산114부장은 "기존 아파트 시장은 9월 들어서 DTI 규제 확대로 거래가 주춤하지만 신규분양 아파트는 DTI 규제를 피해 호재로 작용했다"며 "앞으로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될 가능성이 있어 주택수요자들은 아파트값이 더 오르기 전에 사야하는 불안감이 더해져 청약을 서두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택지지구 분양의 경우 세제감면혜택이 있는 별내, 송도 등 여건이 좋은 곳에 청약자들이 몰릴 것"이라며 "새 아파트 이주를 원하는 수요자라면 후분양 재건축 아파트, 단기시세차익을 거두려는 수요자들은 재개발 아파트 등 상황에 따라 골라잡을 수 있는 단지가 많아 청약이 활기를 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