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부회장
효성 (52,200원 ▲1,200 +2.35%)그룹 내에서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담당하고 있는 전략본부의 수장이자 그룹 최고총괄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이상운 부회장의 말이다.
이 부회장은 24일 오전 머니투데이 기자와 만나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 인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인수 가능성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효성의 하이닉스 인수전은 전략본부 내 '경영혁신팀'에서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원(상무)급을 포함해 10여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그 동안 그룹의 인수합병(M&A) 업무를 담당해왔다. 물론 최종 결정은 이 부회장을 거쳐 조석래 회장이 한다는 게 효성측의 설명이다.
하이닉스 인수를 맡고 있는 경영혁신팀은 현재 실사 작업을 진행하면서 자금조달 방법이나 인수가격 등이 담길 입찰제안서 준비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낸 만큼 인수의지는 있다"면서도 "아직 하이닉스라는 회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우선 실사 과정을 거쳐 내부 상황을 살펴본 뒤 인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게 그룹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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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직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뿐인데 이렇게 시장의 반응이 뜨거울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인수제안서 제출 등 차후 절차는 실사 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