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하이닉스매각 유찰 가능성"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9.09.23 07:55
글자크기
효성 (50,800원 ▼1,400 -2.68%)그룹의 하이닉스 (161,200원 ▲4,100 +2.61%) 인수의향서 단독 제출과 관련, NH투자증권은 인수가격 부담때문에 채권단과의 협상과정에서 유찰될 가능성이 있다고 23일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닉스 채권단 지분 1억 6548만주(지분율 28.07%)에 해당하는 3.65조원(9/22 종가 2050원 기준)와 추가적인 경영권 프리미엄은 효성그룹이 감당하기 쉽지 않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또 효성그룹의 주력사업은 섬유, 중공업,화학 등으로 하이닉스의 반도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낮다고 평가했다.

한편 하이닉스 주가는 9월 22일 600원(2.8%) 상승했으나, 매각 프리미엄 반영보다
는 D램, NAND의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원석 연구원은 "10월에도 D램 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을 예상, 반도체 경기 회복을 반영한 주가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10월말 이후 계절적 수요 감소에 따른 D램 가격 약세로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하이닉스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유지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