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일하는, 일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9.09.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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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노동부장관 후보자는 16일 "일하는 사람들,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을 고객으로 하는 노동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노동부 운영 계획을 밝혔다.

임 후보자는 16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실을 방문해, 자리를 비운 추미애 위원장 대신 민주당 환노위 간사인 김재윤 의원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당초 이날 노동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여야간 갈등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김 의원은 임 후보자에게 "청문회에서 만났어야 했는데"라며 청문회가 열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입을 열었다. 이어 "여야간 정치적 신의와 신뢰를 회복하는 단계로 봐 주고, 주어진 기간내에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임 후보자는 "기다리고 있겠다"며 "나름대로 많이 준비했고, 청문회는 환노위원들의 지도를 많이 받고, 또 정책에 참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정치적 경험이 가장 많이 연관되는 행정부처가 노동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후보자의 노동부장관으로서의 역량 및 자질 등 모든 면에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임 후보자는 "많은 지도를 부탁한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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