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반전 70불 하회...달러 약세 지속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9.1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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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요 감소와 단기 반등에 따른 경계감으로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65달러(3.7%) 하락한 69.29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이번 한주간 1.9% 상승했다

장중한때 배럴당 72.90달러까지 치솟으며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단기 고점을 의식한 차익매물이 쏟아진데다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 소식이 더해지며 하락세로 반전했다.



중국의 지난달 원유수입은 하루 평균 437만배럴을 기록, 전달 대비 5.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달러화는 이날도 약세를 이어가며 1년만의 최저 수준에 머물렀으나 나흘연속 약세에 따른 반발로 오후 들어 낙폭은 축소됐다.



오후 4시38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03% 하락한 1.457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장중 1.4634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9월 이후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달러 환율은 1.15%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90.67엔에 거래됐다.

6개국 주요통화대비 달러인덱스 DXY는 전날에 비해 0.16% 떨어진 76.70을 기록했다. 오전중 76.45까지 떨어져 지난해 9월25일 이후 최저점에 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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