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오피스제품'으로 MS에 도전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9.09.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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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에 인수된 한글과컴퓨터 (18,530원 ▲170 +0.93%)가 오피스 사업을 핵심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개인사용자용 오피스 시장에도 본격 진출키로 했다.

한컴은 10일 오피스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고객접점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오피스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한컴은 '아래아한글'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오피스 전문기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우선 개인사용자용 오피스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컴은 오는 10월 9일 '아래아한글'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판 '오피스 2007 홈에디션'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그간 SW 정품시장의 사각지대였던 개인 사용자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3만6000원(부가세 별도) 가격대로 양판점과 대형 할인점,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된다. 이 제품을 구입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컴 차기 버전 오피스로 무상 업그레이드도 지원할 예정이다.

제품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차기 오피스 버전 '한컴 오피스 2010' 출시에 앞서 올 4분기 중 오픈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피스 SW에 대한 제품 품질을 사용자들에게 직접 검증받는 동시에 인지도 향상을 위한 사전 마케팅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한컴은 이외에 개인사용자용 제품 출시와 함께 SW 정품 사용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는 캠페인도 준비 중이며, 기업고객과 개인고객, 유통채널 등 고객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컴 김영익 대표는 "한컴의 강점은 오피스라고 판단, 이를 중점적으로 성장시키는데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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