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루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유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 공동주최로 열린 '그린코리아 2009' 국제컨퍼런스에서 "고속철도의 건설은 제조업과 서비스에서의 산업성장을 유도했다"며 "특히 정보·물류 중심의 산업경제 생산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고속철도 건설을 통해 △지역의 집적경제 편익을 높이고 △지역철도망의 주요 거점이 성장했으며 △경제적 자원의 재배치가 가능해 국토 공간구조의 변화를 유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속철도의 기술혁신 및 서비스 수준향상을 위한 노력을 통해 고속철도의 수송 분담율을 더 높일 수 있다"며 "고속철도 덕에 지역성장 잠재력도 높아지고 이는 고속철도의 운영수지 개선효과를 유발하는 선순환 구조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승수 국무총리의 기조연설과 폴라 도브리안스키 미 하버드대 교수(전 미 국무차관), 박찬모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에너지정책, 환경산업, 제조업, 국토·교통 전략, 법제전략, 연구·개발(R&D) 추진전략, 농업, 해양산업 등 9개 분야에 걸쳐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