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中 취산도 선박 수리조선소 영업 시작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09.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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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적선 입항에 대한 최종 승인.."연간 150여척 수리 능력 기대"

한진해운 (5,220원 ▲40 +0.77%)은 지난달 31일 중국 순화해운과 합작으로 설립한 수리조선소인 절강동방수조선유한공사가 중국 절강성 정부로부터 중국 국적선을 포함한 외국적선 입항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절강동방수조선유한공사는 중국 절강성 취산도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1단계 공정을 마쳤으며 연면적 55만㎡(약 17만평), 30만톤급 도크 1기, 15만톤급 도크 1기 및 수리 안벽 670m의 시설을 보유한 대규모 수리조선소다.



차후에 2단계 공정으로 40만톤급 도크 1기 및 수리 안벽 640m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도크에 들어와 수리 중인 포스 엠비션호↑도크에 들어와 수리 중인 포스 엠비션호


절강동방수조선유한공사는 이미 지난 4월 당국의 임시 허가를 받고 14척의 선박을 수리하는 등 시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수리조선 시황이 회복돼 정상적으로 운영될 경우 연간 150여 척을 수리할 수 있다"면서 "대형 도크가 완공되는 2단계 공정 완공 후에는 연간 300척 이상 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많은 선주들로부터 선박수리 문의가 있었고 이번 달의 경우 이미 예약이 완료돼 향후 보다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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