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8일 파업 "출근길 혼잡 예상"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9.09.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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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비상수송대책본부 가동

철도노조가 오는 8일 '1일 시한부 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또 철도노조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선 사규에 따라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파업이 열차운행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기관사·차장 등 운전분야 파업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비상열차와 대체 인력을 투입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비상수송대책에 따라 KTX 및 통근열차는 100% 운행, 새마을 및 무궁화열차는 85%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 전동열차(광명셔틀전철 포함)는 총 121명을 투입해 출근시간대 100%, 퇴근시간대 80%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화물열차의 경우 18개의 비상열차를 제외하고는 운휴 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를 통해 지명 파업에 따른 열차지연 정보를 안내하는 한편, 열차지연으로 인한 승차권 교환·반환의 경우 수수료 없이 전액 반환해주고 지연 도착의 경우 규정에 따라 보상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영업 수익에도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점을 감안해 법과 사규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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