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메타블로그 '블로그독' 오픈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9.09.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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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주제별로 노출되는 맞춤형 서비스...문맥기반 키워드 추출 기술

간단한 키워드 등록으로 평소 관심있는 주제의 블로그 게시물들을 손쉽게 구독할 수 있는 메타블로그 서비스가 등장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포털 네이트내에 메타 블로그 서비스 '블로그독(블독, blogdoc.nate.com)'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블독은 사용자가 관심 키워드를 등록하면 수집된 관련 블로그 게시글을 바로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 메타 블로그 서비스들이 RSS 리더(게시글수집기)를 이용해 특정 블로그의 게시글을 모두 전달하는 방식과 차별화된다.



예를 들어 '아이팟'을 관심 키워드로 등록해 둘 경우, 아이팟과 관련된 블로그 게시글을 우선적으로 볼 수 있다.

관심 키워드에 해당하는 분야의 새 게시글 및 새 댓글이 달린 글을 우선적으로 노출해 주기 때문에 현재 주목 받는 최신 글을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관심 키워드는 최대 50개까지 설정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SK컴즈는 문맥기반 키워드 추출 기술 '콘텐츠포캐스트(Contents4cast)' 를 블독 서비스에 적용했다.

블로그를 등록한 사용자가 게시물을 업로드할 때 사용자가 직접 입력, 지정하는 태그 정보 외에 게시글 문맥에 따른 핵심 키워드가 자동으로 태그(오토태그, autotag) 등록된다.

가령, 사용자가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에 관한 게시글을 등록했다면, 게시글 속의 핵심 키워드, 예를 들어 ‘다이어트’ ‘칼로리’ ‘지방분해’ 등이 태그로 자동 등록되는 것이다.


메신저 네이트온을 활용한 댓글 알리미 서비스도 제공된다. 내 게시물의 댓글 업데이트 상황을 바로 알려주기 때문에 블로거 및 독자 간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블독의 개인 블로그 등록은 최대 3개까지 가능하다. 싸이월드 블로그, 이글루스 블로그는 물론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등 외부 블로그도 등록할 수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신성철 블로그 팀장은 “블독은 특정 블로그의 모든 내용을 구독할 필요 없이 관심 키워드에 따라 해당 정보를 구독해 볼 수 있는 서비스”라며 “블로그의 유통 확대는 물론 블로거 간의 빠른 정보 교류 및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블독은 지난 달 22일부터 사전 블로그 등록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총 5000여 개의 블로그가 등록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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