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9월 LPG 가격 '동결'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9.08.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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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인 E1이 LPG 가격을 동결했다.

E1 (76,700원 ▲2,000 +2.68%)은 다음달 1일부터 각 충전소에 공급할 프로판가스 가격을 8월과 같은 ㎏당 832원, 부탄가스도 ㎏당 1226원으로 확정해 통보했다고 31일 밝혔다.

E1 관계자는 "인상요인은 있었지만 LPG 가격 안정화를 위해 인상요인을 흡수,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매월 말 발표하는 LPG 국제가격을 기준으로 LPG 수입가격과 환율, 공급사 마진, 운송·보험료 등 부대비용을 고려해 E1과 SK가스 등 LPG 수입업체들이 산정한다. 여기에 충전소 마진과 비용이 등을 더해져 LPG 소비자 가격이 결정된다.

가스업계는 올해 들어 1월에는 국내 공급가격을 낮췄고 2월에는 동결했다. 3월에는 수입가격과 환율, 관세율이 크게 오른 만큼 LPG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4월에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과 택시업계의 가격 인하 요청 등을 고려해 LPG 가격을 동결했다. 이어 5월과 6월에는 LPG 가격을 잇따라 인하했다.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인상이 예상됐던 7월에는 동결했으며, 이달엔 5개월 만에 LPG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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