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핑퐁커플 1호'인 안재형(44)-자오즈민(46) 부부의 외아들 안병훈(17)이 30일(현지시각)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탁구커플' 안재형(44)-자오즈민(46) 부부의 외아들인 안병훈은 1991년 9월 17일 생으로 키 186㎝, 체중 96㎏의 건장한 체구에 300야드를 넘는 드라이버샷이 강점인 골퍼다.
6살 때 아버지를 따라간 골프연습장에서 처음 골프를 접한 안병훈은 초등학생 때 특별활동으로 골프를 배웠다. 중학교 2학년이던 2005년 12월 미국으로 골프유학을 떠났다. 안병훈은 현재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거주하고 있으며 2010년 UC버클리 대학 입학이 예정돼 있다.
현재 안 전 감독은 아들 병훈의 캐디를 맡고 있고 자오즈민은 중국에서 사업가로 변신해 취안톈퉁 유한공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안병훈은 이날 미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골프장에서 열린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벤 마틴(22·미국)을 7홀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최연소 우승이 나에겐 큰 타이틀이 될 것 같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우승으로 US오픈과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