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8일 "실태조사 결과를 모수 추정 중에 있다"며 "정확한 결과는 최대한 빨리 통계분석을 마무리해 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날 비정규직법 기간제한 조항이 발효된 지난 7월 이후 해고된 기간제 근로자보다 정규직으로 전환한 근로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는 보도에 이같이 해명했다.
이와 관련, 이날 일부 언론은 노동부 실태조사에서 자발적으로 정규직 전환한 근로자와 계약 갱신이 돼 정규직으로 전환된 근로자를 합쳐 정규직화한 근로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분석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7월 말까지 지방관서에서 일일동향을 보고한 것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이 30%에 불과했다"며 "갑자기 절반 이상으로 역전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