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제재 1000만명분 확보"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08.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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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희장관 "인구 20% 투여 물량 비축방침"

"항바이러스제재 1000만명분 확보"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28일 "신종인플루엔자는 각종 수칙준수로 예방이 가능하다"며 "손씻기, 기침할 때 가리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꼭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 장관은 이날 서울 계동 복지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사망환자를 보면 시기를 놓친 분들이기 때문에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분들은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실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감기 증상이 있는 이들은 최대한 자가격리를 하거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외출을 자제하라"며 "부득이 의료기관 출입등으로 외출시 다른 이에게 피해주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브리핑 모두발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종인플루엔자가 매일 200명 전후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고, 세 번째 사망자까지 발생하여 국민들께서 많이 걱정하시고 불안해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신종플루의 위험성이 어느정도인지 치료제나 백신은 충분히 확보하였는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궁금하시고 우려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으로서 이 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입장에서 현재까지 신종플루의 발생추이와 정부의 대처에 대해서 소상하게 설명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신종플루의 발생현황과 위험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종플루는 제대로 관리하면 너무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8월 28일 하루동안 환자가 257명이 발생하였고, 현재 1,640명이 치료 또는 격리 관찰을 받고 있으며 7명의 환자가 입원치료 중입니다.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총3명의 환자가 사망하였습니다.


신종플루가 얼마나 확산될지 얼마나 위험할지에 대해 근거없는 공포를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세계각국에서 발표되는 다양한 예측은 보다 철저한 준비를 하기 위한 여러 가지의 시나리오 성격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WHO와 각국 자료에 따르면 신종플루는 통상적인 계절독감보다는 전염속도가 빠르지만 합병증이나 사망율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호주의 경우에는 당초시나리오에 의하면 인구의 20%까지 감염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만 백신이 없어서 전체 인구의 1.7%인 3만 4,332명의 환자를 현재까지 발생했으며, 치명율은 0.4%로서 147명으로 계절독감의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는 백신 없이도 개인 위생과 항바이러스 제재 만으로도 제대로 대처하면 유행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점입니다.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바 있는 사망자 1, 2만명 발생자료는 보건복지가족부 실무직원이 영국호주등의 가상시나리오를 우리 국민의 인구수에 대입하여 만들었던 자료입니다. 저희들은 이자료가 현실성이 없기 때문에 공식적인 자료로는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경위가 되었던 이런 비공식적인 자료가 국회에 제출됨에 의해서 국민의 불안을 야기시킨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내에 천만호수의 물량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2회 접종시에도 연내에 500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추가인원에 대해서는 내년 1월 2월 접종하여 총 내년 2월까지 1336만명에게 모두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3개 어느 나라도 허가 완료된 백신은 없습니다. 다 임상시험중입니다. 다만 계절독감 제조 경험이 있는 외국은 우선 언급성을 감안하여 품질과 관리자료만으로 선 허가 하여 9월 또는 10월에 접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올해 처음으로 백신을 생산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 들에게 보다안전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하여 11월 중순부터 내년 2월까지 접종을 실시할 것입니다.

접종의 우선 대상은 의료인 전염병 관리 요원 임산부 6월에서 18세 미만의 대상인구 만성질환자 65세 이상등 전 인구의 27%입니다.

의료인 전염병 관리는 요원 임산부 영유아를 우선 하되 질병취약 계층의 발생 추이를 보아서 접종시기에 보다 구체적고 단계적인 우선 순위를 정해서 국민 여러분 들에게 발표하겠습니다.



정부에서는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서 정부대표단을 파견하여 연내 해외 제조사로부터 300만 도수를 확보하도록 약속을 받고 돌아 왔습니다. 항바이러스 제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항바이러스 제재는 충분한 물량이 확보되어있습니다. 총인구의 11%인 531만명분을 확보하였고 연내 500만명 분을 추가 확보하겠습니다. 내년부터는 총 인구의 20%에 대해서 투여할 물량을 상시 비축하겠습니다. 정부의 대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 본부를 확대개편하였습니다. 관련4개 부처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그리고 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4개 부처가 합동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 수시로 부처간 협의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우선 중앙에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서 1차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각 시군에서도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하도록 함으로써보건 의료계와 정부간의 협조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의료 기관과 거점 약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치료 거점 병원과 거점 약국에 대해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개선조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의료진 보호용 항 바이러스제 마스크를 이미 배분 하였고 필요시 수시로 저희들이 적기 공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격리 병상 확보와 격리 치료등에 따른 비용에 대해서는 경비는 추가로 정부가 실비 사후 정산 할것임을 밝힌바 있습니다. 추후로도 현장 점검을 하고 긴밀히 대화하여 거점 병원과 거점 약국간에 혼선이 없도록 조치를 하겠습니다.



이외에 검사, 투약등에 대한 상세한 지침이 보건소 1차 의료기관 거점 병원, 거점 약국에 참고용으로 8월달에 기 시달된바 가있습니다.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신종플루는 다른 백신으로 예방이 되지 않습니다. 타미플루는 치료 용이며 조기 투약이 중요하지만 예방 투약은 하지 않습니다.

의심증상 만으로 검사 없이 고위험군에게 투여함으로 모든 국민들이 다 검사를 받으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의료기관에 가서 의사 선생님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서 대처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겠습니다. 정부와 보건의료 당국이 열심히 노력하고 우리국민들이언적으로 협조하여 잘 대처해 주시면 과도하게 불안해 하거나 우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각종 수칙준수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국민 여러분 께서는 손씻기, 기침할때 가리기 하기등의 개인 위생 수칙을 꼭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의심 증상이 있으시면 즉시 의료 기관에 가서 진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최근 사망 환자를 보면 시기를 놓치신 분들이기 때문에 고 위험군의 해당되시는 분은 더욱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간에 진료을 받으실 것을 권고합니다. 감기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최대한 자가 격리를 하거나 병원에서 치료 받으시고 외출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부득이 의료 기관 출입등으로 외출 치에는 다른 분에게 피해주지 않도록 꼭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학교, 기업 군부대 각종 사회복지 시설 등 다수가 생활하는 곳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불여불급한행사를 자제하고 부득히 행사시에는 발열자 감시등 예방 조치를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자리에는 의학적인 전문지식에 대해서도 궁금하실 분야가 있고 또 어제 사망하신 환자에 대해서 자세한 사항을 질문하실 것에 대비해서 우리 신종인플루엔자 자문위원장이신 박성철 위원장님과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이 함께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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