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보금자리주택,서민경기 부양 효과"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9.08.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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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서민주거대책+부동산가격 안정+일자리창출..일석삼조 정책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보금자리 주택 정책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들에게 주택을 마련해 주는 정책일 뿐 아니라 동시에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이른바 서민경기 부양대책으로서의 의미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그린벨트에 지어지는 보금자리주택 32만 가구를 애초 계획보다 6년 앞당겨 2012년까지 전량 공급하기로 하는 등 서민주택 공급확대 방안을 결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보금자리주택은 이미 그린벨트로서의 기능을 상실해 보전가치가 낮은 창고나 비닐하우스가 들어 있는 이른바 '창고벨트' '비닐벨트'에 짓는 것 인 만큼 그린벨트를 훼손한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충분히 알리고, 그린벨트의 기능을 더 보전해야 할 곳은 복원시키고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격을 낮출 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 등 친환경적인 주택을 지어 서민들이 입주해 생활하는 데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철저한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보금자리주택은 서민주거대책의 성격과 함께 부동산 가격 안정 대책으로서의 의미가 있으며, 서민경기부양을 위한 일자리 창출 대책이기도 하다"며 "이른바 일석삼조의 맞춤형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금자리주택은 이 대통령의 대표적인 친(親)서민 공약"이라며 "지난 대선 당시 반값 아파트 공약을 주변 시세보다 50%낮은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통해 실천에 옮김으로써 대통령이 한번 한 약속을 지킨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지구는 3.3㎡당 1150만 원으로 시세의 50%선, 하남 미사는 3.3㎡ 당 950만 원, 고양 원흥은 850만 원으로 시세의 70% 선에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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