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나노코리아2009' 전시회에서 송재천 한화나노텍 대표이사(오른쪽)가 나노코리아 어워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한화나노텍은 한화석유화학 (23,250원 ▼600 -2.52%)이 탄소나노튜브 대량생산을 위해 투자한 자회사. 한화석유화학은 지난해 5월 본격적인 탄소나노튜브 사업을 위해 한화나노텍의 지분을 인수한 뒤 연말에 세계 최초로 탄소나노튜브 양산을 위한 설비를 준공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한화나노텍이 상용화에 성공한 전기방전법(Arc-Discharge)은 그 동안 투명성과 전도성이 가장 우수한 단일벽 탄소나노튜브를 생산할 수 있는 방식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대량생산이 어려웠다. 그러나 한화나노텍이 대량생산이 가능한 전기방전법 공정뿐만 아니라 제품의 순도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제 기술 개발에도 성공하면서 양산에 나서게 된 것이다.
실제 한화석유화학도 탄소나노튜브 대량생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응용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석유화학은 현재 한화나노텍과 함께 △투명전극(터치스크린의 작동이나 디지털 TV화면의 화소를 구동케 하는 투명한 소재로 된 전극) △백라이트 유니트(액정표시장치(LCD) TV의 화면 구현을 위해 LCD 패널 뒷부분에 있는 후면 발광체)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등 탄소나노튜브를 응용한 분야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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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석유화학 관계자는 "2013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 2015년에는 2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탄소나노튜브 분야 전문업체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코리아2009' 전시회에 참가한 한화석유화학 부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석유화학은 탄소나노튜브 응용소재뿐만 아니라 차세대 전지재료로 각광받고 있는 양극재 등 현재 추진 중인 나노기술을 응용한 기술 개발현황에 대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