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현대차 비싸다고? 20% 상승여력 있다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09.08.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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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타임]장인환 KTB자산운용대표

“코스피가 1600을 넘어 비싸 보이지만 PER(주가수익비율)은 12개월 예상수익 기준으로 11.3배 수준에 머물러 20% 정도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올 들어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규모가 20조원을 넘고, 이 같은 매수기조가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현대차와 같은 업종대표주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전자, 현대차 (250,500원 ▲4,500 +1.83%), LG화학 (316,500원 ▼3,000 -0.94%) 등 업종대표주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회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상승추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다면 시장은 올 하반기 20% 추가상승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증시에서는 트렌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밸류에이션 상 저평가되어있지만 업종대표주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보이고 있어 올해는 철저하게 대형주 위주의 매매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중소형주로 너무 급하게 갈아타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2,3분기에 대한 역작용으로 4분기에는 중소형주 순환매 양상을 보일 것이므로 대형주를 추격매수하지 말고 중소형주 홀딩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상승의 끝에 올 수 있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현재 시점에서 천연가스와 곡물 투자는 매우 현명하다”며 “원유는 단기적으로 많이 올라 지금 당장 투자하기는 부담스럽지만, 천연가스와 곡물은 오늘이라도 사야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직접 매수는 힘들기 때문에 뉴욕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ETF를 통해 투자하는 방법과 천연가스와 곡물 비중이 큰 원자재 펀드 가입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장대표는 “코스피 1600 이상에서 주식형펀드를 분할해 환매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우리나라 대표기업으로 구성된 성장형 펀드를 지속적으로 보유한다면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채권보다 더 좋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금을 100으로 본다면 20%는 원자재, 30%는 국내 주식형펀드, 20%는 해외주식형펀드, 30%는 보험이나 예금에 투자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15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40분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8월 26일(수)은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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