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방은행은 이날 미국 최대 노동자단체인 산별노조총연맹(AFL-CIO)의 데니스 휴즈 뉴욕 지부 대표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휴즈 대표는 노조 지도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연방은행 의장을 맡게 됐다.
지난 5월 스티븐 프리드먼 전 의장이 골드만삭스와의 유착 논란으로 중도 사퇴하면서 당시 부의장이었던 데니스 휴즈가 의장 대행을 맡아왔다.
골드만삭스 임원 출신인 프리드먼 전 의장은 지난해 9월 골드만삭스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정부의 공적자금을 받게 됐으나 보유중이던 이 회사 주식을 매각하지 않았다.
휴즈가 부의장직을 맡게 된 것도 때마침 각 지역 연방은행 이사회 요직을 민간 금융회사 출신들이 독식한다는 비판 때문에 출신을 다양화하려는 시도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