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의 이종구 본부장은 이날 오후 6시20분경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해 3박 4일 일정으로 해외 다국적 제약사를 방문한다.
이 본부장은 오는 25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26일에는 프랑스 리옹에 있는 사노피파스퇴르를 찾아 회사 경영진과 국내 백신 공급 규모 및 가격에 대한 협상을 벌인다.
그러나 세계 각국이 신종플루 발생 초기부터 백신 확보에 나선 상황이라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기존 1930억원에 1084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 당초 계획한 27%에 대한 접종을 끝내기로 했으며 이 본부장을 협상 차 유럽에 파견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면역증강제를 사용해 백신을 생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면역증강제를 쓰면 백신 순수성은 낮아지고 원가가 올라가지만 항원의 양이 2~4배 늘어나 대량생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