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스피 제약주, 플루+경기방어 ↑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8.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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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피 제약업종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전날에 비해 7.4% 오른 4381을 기록 중이다.

녹십자 (160,800원 ▼3,600 -2.19%), SK케미칼 (34,700원 ▼450 -1.28%), 한미약품 등 신종플루와 관련된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고, 증시 불안기에 제약업종의 안정적인 실적이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유일의 신종플루 백신 생산업체로 주목받고 있는 녹십자 (160,800원 ▼3,600 -2.19%)는 이날도 상승,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녹십자는 현재 전날에 비해 13.3%(2만1500원)오른 17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도 1조5860억원으로 1조6000억원을 앞두고 있다.

신종플루 치료약인 타미플루에 대해 강제실시권이 행사될 수 있다는 전망에 SK케미칼, 씨티씨바이오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타미플루 생산이 가능한 한미약품도 13.62%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표적항암제 개발 성과가 양호한다는 평가에 3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플루 백신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일양약품의 주가 상승률은 12.74%다.



최근 주식시장에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찾아오면 높은 수익성과 이익안정성이 뒷받침된 제약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종근당과 동아제약 등 8개 제약사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했고 수익성은 1.9% 소폭 하락했지만 다른 산업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녹십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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