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 20일 정오 입관후 국회로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9.08.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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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3일째 되는 20일에는 김 전 대통령의 입관식과 함께 빈소도 임시 빈소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정식 빈소인 국회 광장으로 옮겨진다.

최경환 비서관은 "정오에 안치실에서 입관식이 있다"며 "입관 예절은 천주교 의식으로 진행되며, 서교성당의 윤일선 주임신부가 의식을 주관한다"고 전했다. 입관의식은 유족들만 참가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김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끝나고 나면 시신이 안치된 관은 운구 절차에 따라 국회 빈소로 옮겨진다. 그동안 김 전 대통령의 빈소는 서거 직전까지 치료를 받던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임시로 마련돼 있다가 정식 빈소를 국회 광장에 차리기로 함에 따라 이날 오후 이동하게 된다.

최 비서관은 "당초 20일 오전 중 이동하려 했지만 빈소와 각종 부대시설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다소 빠듯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단 오전까지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조문을 받고 정오에 입관식을 한 후 국회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후부터는 국회 광장의 정식 빈소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정부, 지방자치단체, 정당 등이 마련한 분향소에서 조문을 받게 된다.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국회 광장에서 국장으로 거행된다. 영결식 이후 시신은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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