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1시43분 서거(상보)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9.08.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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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86세 ...세브란스병원에 임시 빈소

김대중 전 대통령 1시43분 서거(상보)


세브란스병원은 18일 "1시 35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심장이 정지된 후 40분부터 맥박이 일시적으로 돌아왔지만 43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향년 86세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혈압과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졌으며, 혈압상승제 등을 이용해 집중 치료했으나 결국 오후 1시43분 숨을 거뒀다.



김 전 대통령은 이전에도 병세가 악화됐다가 다시 호전되기도 했으나, 이날 다시 악화된 증세에서 결국 회복되지 못했다. 사인은 폐렴 악화로 인한 급성호흡부전증과 이로 인한 다발성장기부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도 만성신부전증과 협심증 등을 앓고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이날 "최근 며칠간 약물치료로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다시 증세가 악화돼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폐렴증상으로 입원, 37일째 치료받아왔다.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한지만 35일째다.

병원 측은 오후 2시30분 자세한 사항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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