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업계 하반기 전망 '맑음'

머니투데이 임지은 MTN 기자 2009.08.0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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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정유업계는 정제마진 회복과 글로벌 수요증가로, 화학업계는 중국, 인도 등 이머징마켓 수요 증가로 인해 호조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반기업종전망 시리즈 마지막 편 보도에 임지은 기자입니다.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한데 반해 정유업체는 어닝쇼크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3분기에는 정유와 석유화학업계 모두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
"하반기부터는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석유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에너지 기관들도 1년만에 2009년 석유수요 전망치를 상회하겠다는 것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석유수요가 회복되면서 정유업체들의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3분기 석유화학업계 또한 2분기 실적을 이어받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석유화학제품 비수기인 4분기에 접어들면서 시황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4분기에는 중동 신증설 물량이 위험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머징 마켓의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이라는 낙관론과 "신증설 물량이 석유화학업계를 약세반전 시킬 것"이라는 비관론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위원
"신규 공급보다는 공급을 상회하는 수요에 대한 기대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중국발, 인도발 이머징 마켓의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정유화학업계 투자시점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되었습니다. 이을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학과 정유의 산업 Rating은 모두 중립"이라며 "화학, 정유 업종 모두 서둘러 매도, 매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업종 내 하반기 추천종목으로S SK에너지와 LG화학을 최우량주로 꼽았습니다.



석유화학업계에서는 호남석유화학이 기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의견이 대세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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