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 서유럽 매출 신장…주가 급등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8.0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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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소비재 제조업체 유니레버가 가격 인하 효과로 서유럽 지역에서의 매출이 신장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블루밴드 마가린과 크노르 수프 등을 만드는 유니레버의 지난 분기 서유럽 지역 매출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2% 감소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 폴 폴먼의 가격 인하 전략 효과에 따른 것이다.



폴먼은 대신 광고 비용을 늘려 판촉을 확장했으며 신상품 출시도 늘리는 등 서유럽 지역에서의 영업을 강화했다.

유니레버의 지난 2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줄어든 7억5800만 유로(11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서유럽 지역에서의 매출 신장에 힘입어 이날 영국 증시에서 주가가 6% 이상 급등하는 등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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