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본점,매출1위 굳건…"30년간 30배↑"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9.08.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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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점 30주년, 롯데타운 조성 4주년.."매출 1조5000억원 돌파" 기대

롯데본점,매출1위 굳건…"30년간 30배↑"


지난 1979년 개점해 각종 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백화점 매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롯데백화점 본점이 올해 매출 1조5000억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은 올해 전 세계적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1%라는 높은 신장세를 기록, 매출이 전년 1조3500억 원에 이어 올해 1조5000억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롯데 본점은 개점 후 첫 해인 1980년 매출 454억 원을 달성, 시장 점유율 38%를 기록하며 백화점 업계 1위에 오른 뒤 1994년 백화점 매출 1조원 기록, 1999년 본점 단일 점포 매출 최초 1조원 돌파 등 갖가지 매출 신기록을 수립해왔다.

특히 1988년 롯데백화점 신관 확장공사에 이어 2004년 패션관 '영플라자'와 2005년 명품관 '에비뉴엘'을 추가로 선보인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통해 '롯데타운'을 조성했다.



강북 명품관 시대를 연 에비뉴엘은 가파른 신장세를 기록, 지난해 40% 신장한 2100억 원의 매출을 거둔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35.7% 신장률을 보이며 92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플라자도 유명 SPA(단일 업체가 생산부터 판매까지 맡는 방식) 브랜드인 자라, 유니클로를 선보이는 등 명동 영 패션의 유행을 선도해왔다.

롯데본점,매출1위 굳건…"30년간 30배↑"
롯데타운은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시네마까지 갖추고 있는 종합 쇼핑몰로 오는 8일 탄생 4주년을 맞는다. 롯데타운 4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쿠폰 발송, 5%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본점은 국내 1위 점포 뿐 아니라 세계적 백화점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 닛케이신문이 2006년 발표한 전 세계 단일점포 기준 매출 상위 20개 백화점에서 롯데본점은 미츠코시 니혼바시점(1위), 이세탄 신주쿠점(2위), 다카시마야 오코하마점(3위)에 이어 세계 8위에 랭크됐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본점 점장(사진)은 "단일 점포로 매출 1조원 달성은 기념비적인 실적"이라며 "현재 국내 대표백화점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는 글로벌을 지향하며 더욱 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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