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30원 아래로 '뚝'… 연저점 경신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07.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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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23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연저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오후 2시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종가보다 8원이나 내린 1228.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날종가보다 2.8원 하락한 1234원으로 출발했다가 장초반에는 1230원 초반을 오가며 좀체 1230원 아래로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오후 들면서 지지선에 대한 경계감이 허물어지며 1228원까지 떨어졌다. 종가기준으로 연저점이던 지난 6월3일 1233.2원보다 5원 이상 내린 것이다. 장중 거래가까지 포함해서 연저점이었던 1229선도 무너졌다.

환율 하락세는 1550을 돌파한 코스피지수가 이끌었다. 외국인 순매수도 한몫 했다. 13일거래일간 꾸준히 이어지며 4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밤 일제히 상승한 뉴욕증시와 그 영향으로 하락한 역외환율도 환율 하락압박으로 작용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연말이라 결제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내외적으로 여건이 좋아지면서 1230원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며 "3분기 동안에는 1100원까지 하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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