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춘천시는 고속도로 개통 전후 주요관광지 6곳의 관광객 수를 잠정집계한 결과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후 14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개통 전인 9일(목)~12일(일)까지 남이섬, 구곡폭포, 소양강댐, 청평사, 막국수체험박물관, 강촌을 찾은 관광객 수는 3만2119명. 그러나 개통 후 첫 주말이 낀 16~19일까지 같은 곳을 찾은 관광객 수는 5만2823명으로 개통 전과 비교, 64%가 증가한데 이어 23~26일까지는 7만7989명이 방문, 14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양강댐은 개통 전 6465명에서 각각 1만9499명(202%), 1만9422명(200%)으로 뒤를 이었다.
관광지에 관계없이 이 같은 증가세에 따라 지역 내 닭갈비 및 막국수 업소들의 매출도 30~50%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닭갈비와 막국수협의회에 따르면 개통 전과 비교해 매출액이 소양강댐과 명동 닭갈비촌은 50%, 신북지역 막국수업소는 30~50%가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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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광지 주변 업소들은 “고속도로 개통에다 휴가철이 겹치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수도권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