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유실물센터의 유실물 - 생수통
하루 650만 명이 이용한다는 서울 지하철, 이용하는 사람만큼이나 다양한 유실물이 접수된다. 24일 시청역 유실물센터에는 어떤 특이한 물건이 있을지 확인해봤다.
가장 특이한 유실물은 빈 18.9ℓ짜리 대형 생수통이다. 빈 생수통이라면 쓰레기로 분류될 듯하지만, 유실물 라벨을 붙인 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라벨에는 습득자 이름과 습득 시간과 장소가 상세히 적혀있다.
↑시청역 유실물센터의 유실물 - 자전거
↑시청역 유실물센터의 유실물 - 선물세트
두 센터장은 "심지어 그날 먹을 도시락이 접수된 적도 있다"며 "상하기 쉬운 음식의 경우 그릇만 보관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설령 남의 눈에는 쓰레기로 보여도 찾는 사람이 있을까봐 함부로 버리지 못한다"는 것이 애로다.
↑유실물센터엔 온갖 물건들이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