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윤활유사업 분할 '수익구조 변화無'

더벨 이도현 기자 2009.07.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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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정평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 중립적

이 기사는 07월23일(13:5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신정평가는 23일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의 윤활유 사업부문 분할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다소 줄겠지만 분할법인의 수익이 SK에너지에 귀속되기 때문에 본질적인 수익구조 변동은 없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분할되는 윤활유 사업부문은 2008년 기준으로 매출액 1조8798억원, 영업이익 2544억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사업은 세계 고급기유 시장에서 선두지위를 보유하고 있고, 윤활유 완제품인 '지크'는 국내 시장에서 양호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분할 이후 SK에너지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다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SK에너지 사업구조 하에서 윤활유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은 5% 미만이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12~15%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SK에너지의 본질적인 수익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신정평가는 "SK에너지가 분할법인의 지분 전량을 보유하는 물적 분할이기 때문에 분할법인의 수익이 지분법평가이익·배당의 형태로 SK에너지에 귀속된다"며 "이번 분할이 SK에너지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

SK에너지는 지난 16일 윤활유 사업부문의 분할을 결정했다. 분할방식은 신설법인 설립 후 주식 전량을 취득하는 단순 물적 분할이다. SK에너지는 9월11일 임시주총을 통해 분할을 확정할 계획이고, 분할 기일은 10월1일로 예정돼 있다.


신설법인은 가칭 'SK루브리컨츠'이며 분할기준 총자산 8751억원, 자본총계 5055억원의 재무구조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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