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전화영어 서비스 '스피쿠스' 양도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9.07.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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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2,790원 ▼5 -0.2%))는 전화영어 서비스 '스피쿠스'를 해외 투자사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에 영업양도했다고 23일 밝혔다.

SK컴즈는 이번 영업양도를 위해 지난 6월 알토스벤처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양도가액은 약 14억5000만원으로 결정됐다. 양도 예정일은 다음달 1일이다.



알토스벤처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지난 3일 이미 신설 법인 ㈜스피쿠스를 설립했다. ㈜스피쿠스에 대한 투자는 알토스벤처스와 SK컴즈가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따라서 알토스벤처스를 비롯한 기타 투자자는 약 30억원을 투자하고, SK컴즈도 약 14억9000만원을 투자한다. SK컴즈는 신규발행 전환사채(5년 만기) 인수방식으로 투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SK컴즈는 향후 약 3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송재길 SK컴즈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이러닝(e-learning) 환경에 맞는 신속한 의사 결정 구조를 확보하고 성장 모멘텀 구축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스피쿠스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기 때문에 공동투자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론칭한 스피쿠스는 전화와 웹사이트를 결합한 영어 서비스다. 특히 인터넷 메신저 네이트온을 활용한 외국인과의 '화상 영어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는 SK컴즈 사업부에 속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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