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고속도로 수혜 벌써 끝나나

이현균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애널리스트 2009.07.23 11:38
글자크기

골프장회원권 주간시황

골프장회원권시장이 다시금 종목별 순환 매매를 보이고 있다. 5~6월에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고가대 종목들이 선전했다. 반면에 지난주 강보합을 보이던 중가대 회원권들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초고가대와 저가대 종목들은 보합권으로 큰 시세 변동이 없었다.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적었다.

주식시장의 호재에 이어 회원권시장의 거래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예상 외의 조용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단 휴가철을 맞아 거래자들의 관심이 감소한 영향이 있다. 또한 오랜 박스권 장세에서 발생된 피로도가 누적된 듯 보인다. 시세상승을 확신하는 적극적인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간의 회원권 동향을 살펴보면 최근 외부시장에서 받는 영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환율, 저금리, 부동산 호재와의 연관성도 서서히 줄어가고 있다. 단기간에 방향을 바꾸기는 쉽지 않겠다. 다만 이전의 시장 흐름을 반영해 보면 현재는 체력비축을 위한 시점으로 여길 수도 있겠다. 상승세는 하락보다는 보합장에서 분출력이 더 커서 현재 상태로 안정적인 수급 상황만 이어진다면 이후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초고가대는 거래량이 줄었다. 시장 상황이 다소 답답하다. 시세가 점점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 다른 종목에 비해 매수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남부가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가 어렵다. 곤지암권에서는 이스트밸리, 남촌, 렉스필드도 모두 보합으로 시세 변동이 없다. 용인권에서는 레이크사이드가 매물이 유입되고 있으나 매수세가 약하다. 화산도 매도와 매수가 특별히 두드러지지 않는다. 가평베네스트 역시 보합으로 마무리 했다.



고가대는 시장에서 몇주동안 소외받았던 종목들이 다시 주목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강남권은 파인크리크가 크게 상승해 이목이 집중됐다. 강북에서는 송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호가 상승이 이어졌다. 또한 용인권에서는 지산과 아시아나가 각각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반면에 한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춘천고속도로 수혜종목인 마이다스밸리, 프리스틴밸리는 보합으로 상승세를 멈췄다.

중가대는 혼조세가 뚜렷하여 종목별 상승과 하락의 대비가 엇갈렸다. 전반적인 시장은 보합으로 볼 수 있다. 보합장에서는 종목별 선호도가 갈릴 수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 강남300과 광릉, 코리아 등이 몇주째 매수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등락을 반복하던 뉴서울과 88은 금주 강보합으로 지수를 방어했다. 남서울은 현재 보합세이나 고속도로 호재 이후 단기고점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레이크힐스와 은화삼은 적절한 매수 주체가 없어 거래가 힘들어 보이고, 태영은 약세이나 매수 주문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상승 반전이 예상된다. 강북권에서는 서서울과 뉴코리아가 약세를 보이며 거래도 없었다. 김포시사이드 역시 하락했다. 한동안 M&A의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다이너스티도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저가대 종목은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며 거래량이 많이 늘었다. 현재까지의 저가대를 살펴보면 주 단위로 등락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완만한 상승세였다. 큰 폭의 시세 상승을 위해서는 거래가 더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 근거리의 리베라, 인천국제가 상승하고 있지만, 흐름이 강하지는 않다.


가족회원권에서는 덕평힐뷰가 상승했다. 한원, 스카이밸리, 안성은 보합으로 거래량도 미미 했다. 여주, 이천지역에 위치한 금강과 여주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 중이라 상승세가 확연하다.

충청권은 종목별 혼조세다. 먼저, 우정힐스는 상승, 천룡은 보합세이나 두종목 모두 매수세는 감소 추세에 있다. 썬밸리는 상승 반전했다. 시그너스와 실크리버는 매수세가 확인되지 않는다. 중앙은 활발한 거래를 보이면서 상승했고, 유성과 도고가 거래가 없이 호가가 상승했다. 그랜드는 매물이 누적되면서 약세에 머물렀다.



강원권은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이후에 매물이 누적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라데나의 하락세가 대표적이다. 엘리시안강촌도 매수세가 소폭 줄었습니다. 신규골프장들의 매도 공세가 강화되었다. 청우, 골든비치, 샌드파인 등 신규 골프장들의 매물이 증가했다.

리조트 회원권은 휴가시즌을 맞아 용평 쪽에 매수주문이 소폭 늘었으나 시세상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오크밸리와 휘닉스파크는 약보합이고 비발디파크는 매물이 증가하면서 시세 흐름이 약하다.
경춘고속도로 수혜 벌써 끝나나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