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인천슈퍼마켓협동조합이 지난 16일 대형 유통업체인 삼성테스코(홈플러스 운영)를 상대로 사업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롯데슈퍼, GS슈퍼와 함께 SSM '빅3'인 삼성테스코는 오는 21일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열 계획이다. 이 때문에 인근 슈퍼마켓 상인들과 마찰을 빚어 왔지만 삼성테스코측이 출점을 강행하자 인천슈퍼마켓협동조합이 사업조정 신청을 내게 됐다.
현재 중기청은 대형 유통업체와 영세 상인들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에 존재하는 ‘사업조정제도’를 일부 수정·변경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던 ‘사업조정심의회’를 지방자치단체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마련, 이달내로 고시할 계획이다.
한나라당도 SSM의 무분별한 확장에 따른 중소상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 당정에서 논의해온 SSM의 등록제 전환 등을 이른 시일 안에 시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