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조현민 팀장, "진에어가 주인공이에요"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07.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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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막내딸 조팀장 진에어 행사에 '발' 벗고 나서

"오늘은 제가 아니라 진에어가 주인공이에요..."

한진家 조현민 팀장, "진에어가 주인공이에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팀장(26ㆍ사진)이 16일 열린 진에어(대한항공 (22,550원 ▼50 -0.22%) 계열 저가항공) 취항 1주년 기자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 팀장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대를 졸업하고 귀국, 2005년 9월 LG애드에 입사했다. LG애드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광고 제작 실무를 맡다 2007년 3월 대한항공 광고선전부(현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과장으로 입사했다. 현재 이 부서에서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팀장으로 근무 중이다.



좀처럼 언론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조 팀장이지만 유독 진에어 관련 행사에는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 15일 명동 한복판 야외에서 펼쳐졌던 진에어 출범식에서 당시 과장이었던 조 팀장은 청바지를 입고 행사 내내 소리 높이며 흥을 돋웠다.



이날 간담회 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조 팀장은 행사 시작 약 40분 전부터 행사장에 나와 끝날 때까지 진행 과정을 지켜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조 팀장은 이날 진에어가 친환경 항공사 표어로 '하늘을 보존하자(Save the Air)'를 발표하면서 제작한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조 팀장은 "환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친환경 항공사로 진에어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팀장은 업무와 관련, "대한항공 관련 일들이 많이 끝나 조금 여유가 생겼다"면서 "제가 진에어 업무에는 크게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겸손해했다.

이와 관련 재계 관계자는 "조 팀장이 대한항공은 물론 진에어의 마케팅(광고) 관련 전반적인 흐름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진에어에 대한 조 팀장의 관심이 상당하다"고 귀뜸했다.



한편 진에어는 오는 10월 29일 태국 방콕과 중국 마카오에 첫 국제선을 띄운다. 이어 내년 1월까지 일본 오사카, 중국 웨이하이, 미국 괌 등에 순차적으로 취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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