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外人, 나흘만에 순매수…480선 회복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9.07.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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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4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데다 기관의 매도 규모가 줄어 수급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0.42포인트(2.19%) 오른 486.6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83% 상승한 480.19 출발한 후 그대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 한 후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반전해 마감하는 '선강후약' 장세를 완연히 벗어났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태도 변화가 주목을 받았다. 외국인은 이날 207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75억원과 13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지만, 매물 규모를 크게 줄였다.

거의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타제조(5.06%) 금융(4.14%) 건설(4.03%) 금속(3.41%)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숙박음식(0.00%)은 보합세를 보였고, 오락 업종만 유일하게 0.2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낙폭이 컸던 태웅 (15,190원 ▲40 +0.26%)키움증권 (132,000원 ▲400 +0.30%)이 각각 7.2%와 8.1% 급등했다. 평산 (0원 %)과 현진소재도 3~5%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 (34,900원 ▼400 -1.13%)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터치패널 업체들이 '윈도 7' 출시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이 제기되며 일제히 급등했다. 이엘케이 (10원 ▼11 -52.4%)는 10.3% 상승했고, 에스맥 (900원 ▲13 +1.47%)도 7.7% 올랐다. 디지텍시스템 (31원 ▼38 -55.1%)토비스 (19,020원 ▼550 -2.81%)도 각각 2.4%와 5.8% 오른 가격에 마감했다.

손오공 (1,893원 0.00%)은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3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상한가를 쳤다. 넷북 산업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디스플레이텍 (3,445원 ▲10 +0.29%)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와이브로 사업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며 에이스테크 (0원 %), 기산텔레콤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잠잠했던 4대강 수혜주들도 이화공영 (2,680원 ▲35 +1.32%)특수건설 (5,990원 ▲20 +0.34%)을 선두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가 4대강 특별법을 하나로 묶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사업 시행에 속도가 붙을 거란 기대감 때문이다.

이날 상한가 21개 종목을 포함해 68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개 종목 등 259개 종목이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총 거래량은 7억6825만9000주, 거래대금은 1억8084만57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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