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호재만발에 7월 최대 상승률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7.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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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세 대부분 만회…삼電 장중 신고가 경신

이틀전 50포인트 급락은 원상복구 수준으로 회복됐다. 전날 아시아주요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7.4포인트 오름세에 그쳤던 코스피시장은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매수에 팔을 걷어 부치면서 7월 들어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1420선을 되찾았다.

곳곳에서 쏟아진 호재로 증시에는 활력이 넘쳤다. 인텔의 납득 가능한 실적발표에 따른 전기전자의 약진과 골드만삭스의 분기 최대 실적에 고무된 금융주 약진,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철강금속의 반등 지속 등 호재가 증시를 뒤덮으며 코스피시장은 활력이 두드러졌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전날에 비해 35.30포인트(2.55%) 오른 1420.86으로 마쳤다. 7월 들어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2거래일전 50.5포인트(3.5%) 급락분을 이틀간 42.7포인트 반등으로 되돌리며 낙폭의 대부분을 만회했다.



이날 증시는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1.2% 오른 1402.76으로 시작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가 뒷받침되며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462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7월 들어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125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00억원의 순매도에 그쳤지만, 투신과 증권이 각각 944억원과 42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면서 경계심을 드러냈다.

개인은 326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주력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4.7% 급등했고, 전기전자도 3.7% 상승 마감했다. KB금융 (83,600원 ▲1,100 +1.33%)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는 7.0%와 5.0% 올랐다. 우리금융 (11,900원 0.0%)도 4.2% 상승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5.1% 급등한 66만60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장중 67만원을 찍으며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도 5.1%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기계는 3.3% 올랐고 건설도 2.5% 상승세로 장을 끝마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비롯해 627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178개였다. 보합은 69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4원 내린 1289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가속화하며 14.5원 급락한 1278.5원에 장을 종료했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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